만성 피부질환 건선 원인·진단·악화요인·치료방법(건선성 관절염·PUVA·Cyclosporine·Methotrexate·Steroid·단파장 UVB·부신피질호르몬제)
'건선'이라는 피부질환을 이야기하면 가끔 '건성'이라는 말로 잘못 이해를 한다. '건성'이란 피부가 건조하고 트는 현상을 말하며 '건선'과는 관계가 없다.
건선이라는 피부질환은 피부가 붉게 홍반을 띠며 하얀 인설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앞면에 먼저 생기며 머리 두피 속이나 몸통에 여러 개의 작은 붉은 반점으로 나타난다. 머릿속에서 생긴 경우는 단순한 비듬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건선의 원인은 현재까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건선으로 고생을 하고 고통받고 있다.
건선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하는 공통적으로 잘못된 점은 이태리 목욕타월로 건선에서 생기는 비늘을 박박 밀어 제거하려고 하는 행동이다. 절대로 건선이 있는 피부병변을 밀어 자극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이런 자극을 주면 오히려 건선이 활성화되어 악화된다.
건선을 갖고 있는 환자는 건성 병변이 없는 다른 피부도 외상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상 피부도 넘어지거나 다친 후에는 그 자리에 건선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건선이 있는 환자는 머리에 비듬이나 건선이 있는 경우에 머리를 너무 세게 문지르면서 감는 일도 없어야 하겠다. 이런 행위는 머리에 있는 건선을 더욱 심하게 할 뿐이다.
건선은 남에게 전염이 되는 피부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건선 환자들은 대중목욕탕이나 온천에 가는 것을 자의 반 타의 반 피한다. 환자 자신도 건선 때문에 위축될 필요가 없고 정상인도 대중목욕탕에서 건선환자를 너그럽게 포용하였으면 한다. 보기에 약간 흉하지만 결코 남에게 옮는 피부질환은 아니다.
건선 치료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치료방법이 건선을 완치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민간요법이나 비의료인에 의해 시술되는 방법보다는 안정성이 있고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아신다면 잘못된 치료방법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고 몸에도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되겠다.
건선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몸에 무리가 온 후에 악화되는 경우가 흔해서 여유 있는 생활태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건선에 사용되는 약물은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임신 시 태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가능한 여성이 거선 치료를 받을 때는 주의가 요망된다.
건선은 100명 중 1~2명에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머리 두피부터 발끝까지 피부 어느 부위에도 생긴다. 또한 피부가 변하여 생긴 손발톱에도 침범을 잘한다.
건선은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형태와 성인에서 발생하는 형태가 있는데 어릴 때 발생하는 경우에는 좀 더 심한 경과를 나타내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유전이 되는 경향이 좀 더 강하다.
건선의 진단
- 건선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는 없다. 임상진찰이 제일 중요하며 의사의 소견으로 진단된다.
- 조직검사, 혈액검사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 건선 진단은 임상진단이 중요하여 경계가 명확하고 붉은 판을 보이며 여기에 하얀 인설이 존재한다.
- 주로 두피, 몸통, 사지의 신 측(무릎 앞, 팔 뒤꿈치, 엉덩이 부위)에 병변이 있다.
- 가려움증이 주된 소견은 아니나 20% 이상의 환자가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 건선의 경과는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며 치료를 똑같이 하여도 반응이 그때마다 다르다.
건선 악화요인
- 편도선염
- 전신적 감염증
- 바이러스 감염증
- 과음
- 흡연
-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 약물투여 : 항정신과 약 리치움,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인데놀정, 프로닐정, 프라놀정, 인데솔정, 대웅인데랄에이캄셀, 프로놀주, 카오델주사액), 항말라리아약제, 부신피질호르몬 중단,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 건선 환자는 이러한 약물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건선 치료방법
건선 자체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건선을 억제시키고 완화시키는 개념이다.
치료효과가 높은 것은 그만큼 부작용도 심각하다는 점을 유념해두어야 한다.
① 국소 치료
- 질환 부위에 직접 약물을 바르는 치료법
- 부신피질호르몬제, 비타민 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매일 피부에 도포(강력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너무 오래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팽창 선조, 피부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의사의 지도를 받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② 전신치료제
- 중증 건선 환자에게 사용
- 약제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소아나 임산부, 간이나 신장 질환 유무, 환자의 순응도 등을 고려한 후 투여
- 비타민 A 합성 유도체,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 Methotrexate, Steroid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③ 광선 치료
- 자외선을 이용해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
- 주로 광범위한 건선에 사용
- PUVA라는 광화학 요법이나 장파장 또는 단파장 자외선 B(단파장 UVB)를 이용해 치료
- 최근에는 단파장 자외선 B(단파장 UVB)를 이용하는 광선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 건선성 관절염
이 관절염을 류마토이드 관절염으로 오진할 경우 항말라리아약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사용하면 건선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건선 환자의 6~42%에서 관절염을 동반한다. 피부질환 건선이 호전되어도 건선성 관절염이 꼭 호전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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