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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날갯짓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으로 결방 결정

by ◐▨※¿┫∮¤Ω 2022. 1. 22.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으로 결방 결정

태종-이방원-포스터
사진=태종 이방원 홈페이지

 

말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이 KBS 편성표에서 빠지며, 2주 연속 결방한다.

 

KBS 측은 21일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이번 주 토, 일 방송을 결방한다"며 "제작 시스템 점검과 재정비를 위해 결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태종 이방원'은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가 낙마 장면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7화 촬영 현장 영상에서는 배우가 말을 타다가 낙마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중, 말의 몸이 뒤집히고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에 KBS 측은 20일 사과문을 냈다.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쯤 뒤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결국 말의 사망 소식을 전달해 논란을 극대화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동물권 보호단체 '카라'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KBS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사죄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도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제작진 규탄 기자 회견을 열고 영등포경찰서에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치사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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