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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날갯짓

'가족오락관' 허참 별세, 간암 투병 중 73세 나이로... 안타까운 소식

by ◐▨※¿┫∮¤Ω 2022. 2. 2.

'가족오락관' 허참 별세, 간암 투병 중 73세 나이로... 안타까운 소식

 

허참-장례식장
사진=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허참(본명 이상용)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연합뉴스

 

25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한 MC 허참(본명 이상용)이 별세했다. 향년 73세였다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다. 출연자와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입담으로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의 MC로 활약했다.

 

 

대표작인 KBS <가족오락관>을 맡게 된 건 1984년의 일이다. 그해 4월 프로그램이 문을 열 때부터 2009년 막을 내릴 때까지 그는 25년간 프로그램을 도맡았다. 세대를 넘나드는 그의 안정적인 진행 덕에 <가족오락관>은 토요일 오후를 책임지는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래도록 시청자와 함께했다. 그가 매 방송 마지막에 외쳤던 “최종점수, 몇 대~ 몇!”은 <가족오락관>의 상징으로 남았다. 총 1237회 녹화 중 그가 자리를 비운 적은 단 한 번뿐이다. 당시 그는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바람에 녹화에 불참했다고 한다.

 

 

그는 MC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상, 2006년에는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가족오락관’이 막을 내린 후에는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경인방송 ‘8도 노래자랑’, 엠넷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아왔다.

 

 

허참은 가수로서도 활동했다. 2003년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2019년에도 신곡 ‘아내는 지금’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명MC 특집’,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5시20분에 진행된다. 유족은 이석원, 이은정, 이은주, 최성희, 백성식, 서유석, 임혜영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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